태그 : 디스토피아

 

어린 아이의 디스토피아적 삶

에반게리온을 봐도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봐도
창궁의 파프나를 봐도
심지어 울프스레인의 늑대들을 봐도
언제나 그들의 암울한 미래사회에서
앞으로의 희망을 위해서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은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보기엔 거의 대부분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들은 너무 난해하다.(머 어덜트를 위한 아니메긴 하지만)
그들에게 너무 감당하기 힘든 삶을 강요하고
또 강요받고 그들 스스로에게 선택권을 주게 하고
운명에 맞서 싸울 것을 권장한다.
진실을 감추려는 어른들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아이들의 싸움
부끄러운줄 알면서도 외면한채
현실을 바라보는 어른들과
그들을 배워야할 아이들은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나쁜지
선택을 하면서 큰 고뇌와 혼란
정의와 행복,신념에 대해서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반게리온의 경우도 절대적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전하는 메시지는 그러한 아이들의 정신적,육체적
혼돈을 알고 있기에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세상에 맞서 싸우기를 원하는 것 같다.
나머지에 열거한 작품들은 모두 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결국 그 아이들이 다시 어른이 되어
자신의 부모들이 했던 행동을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국 역사는 반복되어 지고
한 세대 한 세대의 모습은 비슷한 듯 하지만
반복되는 상황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가치관과
신념,열정을 알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 작품들에 대한 나의 시각은
아이들이 인류의 미래의 희망이라는 것보다
어른들의 반성을 촉구하기 보다는
어른들의 과거에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어렸을 때 저러했는데 라는
향수를 불러오는 듯한 뉘앙스를 느꼈다는 것이다.
미래의 배경이지만
생각하는 것들 행동하는 것들
결국 과거의 자신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자유와 독립 아이들의 이상향을
인간의 본능을 맹목적으로 갈구하고
따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희망이란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보여지는 것이 아니다.

by 미스터그린 | 2009/06/29 13:33 | generally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